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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테크 컨퍼런스 Design Your Color -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 
참여 커뮤니티 - 스여일삶, 데잇걸스, 걸스코드, 위민후코드, 걸스인텍

 

 

 

 

🌏 Design Your Color - Tech Girls Conference

 

 2019년 11월의 마지막 토요일, 서울창업허브(공덕)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 테크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저번주 걸스인텍의 주최로 Start Her Success 세미나에 다녀왔던 것이 나에게 굉장히 좋은 기운을 주어서 다시 한 번 그 기운을 느끼고자 시간을 내었다. 

 

 이 컨퍼런스에 참여한 여성 커뮤니티들은 사실 이름만 들어도 대충 어떤 커뮤니티인지 알 것이다.

'스여일삶' , '데잇걸즈', '걸스X코드', '위민후코드', '걸스인텍' 모두 여성들의 연대를 강조하고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커뮤니티이다. 내가 이런 여성 관련 테크 세미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를 포함해 참여한 모든 여성들의 야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 큰 규모의 IT 컨퍼런스 연사자들의 성별은 거의 '남성'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도 있지만 여러 세션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적다. 나는 이러한 IT의 생태계에 변화를 주고자 여성 IT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위의 여성 커뮤니티 리더들도 생태계를 바꿔보고자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었다. 

 

자, 이제 중략하고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여성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강연을 들으며 정리했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 함께 일하기 좋은 동료로 성장하기 - 데잇걸즈 | 최지영(퍼포먼스 마케터)

 

 첫 번째 연사자님은 데잇걸즈 2기 수료생 분이었다. 본인이 데잇걸즈 2기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최지영님의 회사 생활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으며,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한다고 하셨다. 보통의 회사원들은 이런 자세를 갖지가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자세를 갖게 된 결정적인 터닝포인트는 데잇걸즈 커뮤니티 활동이라고 하셨다. 이 부분에서 정말 커뮤니티 활동의 영향력이 이렇게나 크구나, 하며 마음에 되새겼다. 

 

 커뮤니티 활동은 좋은 동료들과 일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나아가 본인도 좋은 동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사람들을 만날 때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즉, 많은 편견들로 부터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사람 자체로 받아들이는 자세라는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많으면 많아질 수록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생각의 범위도 확장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 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또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받았던 모든 좋은 경험들을 모두에게 공유하는 자세가 커뮤니티 리더들과 멤버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데잇걸즈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관심 있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 데잇걸즈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 커뮤니티를 통해 스스로 리더되기 - 위민후코드 이효은(기술교육기획) 

 

 먼저, 위민후코드는 여성들이 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이효은 연사자님은 위민후코드 서울에서 커뮤니티 리더, 즉 디렉터를 맡고 계시는 분이었다.

 

 이효은님은 개발풀에서 많은 유명 개발자들을 만나다보니 여성 개발자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따라서 더 많은 여성 개발자들이 나오게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작은 의문에서 시작하셨다고 했다.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위민후코드에 서울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어플라이를 보냈고,  컨택을 받고 커뮤니티를 꾸리셨다고 했다.

 

 위민후코드가 아무래도 글로벌 여성 커뮤니티이다 보니, 서울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각국의 다양한 리더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리더가 된 이후 연사자님의 달라진 삶은 일단 굉장히 바빠졌다고 했다. 그와 동시에 글로벌 무대가 생겼고 다양한 나라의 리더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꼭 국내가 아닌 글로벌 해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연사자님은 리더십은 때로는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회사 안에서의 기회보다도 밖에서 더 많은 기회를 스스로 찾아보라 했다. 그 기회를 잡아 퍼블릭 스피킹 우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고, 본인은 이 디렉터란 역할 덕분에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리더십 트랙이 되었다고 했다. 

즉, 누군가 인정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내 자신을 드러낼 무대를 꾸준히 찾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여성 커뮤니티를 키우는 것은 세상이 원하는 일이라고 한다. 노력 대비 가장 성과가 좋은 일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여성 커뮤니티는 여러곳에서 화두가 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연대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고 했다. 무엇보다 운영하는 그룹이나, 참여하는 멤버들 모두 즐거워하고 행복해한다는 것이다. 

 

 

 

위민후코드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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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WER OF 'WE' - 스여일삶 대표 운영자 김지영

 

 내가 스여일삶이라는 커뮤니티를 알게 된 건 얼마 안되었다. 이벤터스에서 행사들을 둘러보다가 스여일삶이라는 그룹을 처음 알게되었고,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이라는 문장이 주는 힘을 무시하기가 힘들어 현재 멤버 가입을 요청한 상태이다. 

 

 스여일삶은 올해 페이스북 커뮤니티 지원 사업에 한국 최초로 선정된 커뮤니티라고 한다. 현재 3,50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고, 대표님도 더 좋은 질의 모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 했다. 

 스여일삶은 오프라인 모임 규칙은  '열려있습니다' | '솔루션 보다는 지지를' | '팀장님 X, ~님O' | '자만추' 이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규칙은 '솔루션 보다는 지지를' 이라는 키워드이다. 교육 목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솔루션 보다는 공감과 지지를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스여일삶의 이름에 걸맞게 일과 관련된 모임 외에도 삶과 관련된 모임도 많이 열고 계신다 했다. 주로 '점심' 모임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소외되는 사람 없이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대부분의 '남성' 네트워크는 골프를 치러 가거나, 접대식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비즈니스를 하고, 도움이 되는 인맥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취지로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이부분에서 여성이 남성과는 다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풀을 만들고, 좀더 끈끈한 연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남성들의 네트워크 방식을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 

 

 통계 자료를 보면 2018년 여성 창업자 비중이 6.1%밖에 되지 않고, 2016년 투자유치 스타트업 중 여성 창업 기업이 받은 투자액 비중이 4.1% 뿐이다. 김지영님은 이러한 통계 자료를 통해 현실은 척박하지만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싶다고 하셨다. 역시 여자들의 연대는 다르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김지영님이 말한 '내가 만든 유리천장' 이라는 말이 와닿았는데, 어떠한 말이냐 하면 지금, 현재, 상상하는 나의 미래가 스스로 만든 유리천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지레 포기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시작도 전에 포기하지 말고, 나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보라는 뜻으로 나는 받아들였다. 

 

 

 

스여일삶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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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에서 기회 발굴하기 - Girls Code(장고걸스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서미지 

 

장고 걸스는 파이썬과 장고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라고 한다. 연사자 서미지님은 걸스 코드를 만들기 전, 커뮤니티에서 롤 모델을 찾아보고 싶었으나 거의 대부분 남자들 중심의 네트워크가 많았다고 했다. 

 따라서 걸스 코드를 만들게 되었고, IT 업계로 온 여성이나 혹은 아직 망설임이 있지만 관심 있는 여성들을 서로 연결하고, 커리어를 지속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아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사자님의 말에 따르면 내년 봄에 다양한 활동들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걸스코드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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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rls In Tech -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자 운영진 김예림 

 

 걸스인텍은 저번 세미나를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커뮤니티라 굉장히 반가웠다. 걸스인텍 또한 글로벌 여성 테크 커뮤니티이다. 걸스인텍의 주요 카테고리 키워드는 WOMEN, EMPOWERMENT, EDUCATION 이며 이에 따라 개발 교육, 기업가 교육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연사자 김예림님은 위코드라는 코딩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프론트엔드 책을 집필중이라고 한다. 이 분 또한 커뮤니티 활동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셨다.  

 김예림님은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여성과 남성을 다루는 것은 달라야 하고, 똑같이 대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님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깨달았다고 했다. 그 이후에 여성과 남성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방식을 달리 했더니 여성의 학습 속도가 매우 빨라졌으며 해당 반에서 월등히 잘하는 학생도 여성이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알아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예림님은 기술이라는 분야는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하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했다. 스여일삶 대표님이 언급한 '스스로 만든 유리천장' 을 김예림님이 다시 인용하며 강연을 마쳤다. 

 

 

 

위코드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걸스인텍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관심있는 분들은 위코드, 걸스인텍 서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세요!

 

 

 


 

 

🔋 블라인드 토크

연사자님들 모두 가면을 쓰고 토크 진행을 했는데, 굉장히 신선한 진행이었다(😊)

블라인드 토크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은 'motop68@gmail.com' 으로 문의주길 바란다!

 

 

🔗 스여일삶 대표님과의 네트워킹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혹시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위의 이메일로 문의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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